안녕하세요. 여러분! 오늘은 타이베이에서 근교 여행지 푸롱(福隆)을 가는 방법, 가서 뭐하고 놀 수 있는지, 대표 맛집은 어딘지 등의 정보를 알려드릴게요.
푸롱은 타이베이에서 동쪽 약 53km 지점에 공랴오에 있는 해변을 가지고 있는 작은 마을이에요. 이곳도 행정구역상 신베이에 속한답니다. (타이베이에 비해 신베이가 참 크다는 것을 매번 실감하네요)
기차로 약 1시간 10분 거리인 타이베이 근교 푸롱(福隆)
타이베이 → 푸롱 가는 방법
1) 기차 (구간 열차, 자강호 등)
- 비용 : 약 70 ~ 110 TWD, 열차 종류에 따라 상이
- 특징
- 열차 배차 간격이 좋다.
-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하다.
- Easy카드 iPASS 카드 사용 가능하여 편리하다.
- 좌석을 지정할 수 없다 (구간 열차의 경우)
- 구간 열차의 경우 다른 열차와 운행이 겹칠 경우 대부분 양보하기 때문에 조금씩 연착될 수 있다.
*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롱은 구간 열차가 저렴하면서도 가장 편한 이동수단이에요.(예전엔 국광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직행 버스 운행 중단됨)
기차 시간표 검색은 ‘허우통 가는 방법‘ 게시물에서 참고하여 검색하시기 바랍니다.
타이베이 근교 여행지: 푸롱 먹거리
푸롱 대표 맛집 60년 전통의 샹예삐엔땅(향야도시락)
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첫번째 가게인 샹예삐엔땅(鄉野便當). 가게 바깥까지 길게 늘어선 줄의 정체는 이 집 도시락을 먹으러 푸롱에 오는 사람들입니다. 저도 이곳의 도시락이 맛있다고 하여 약 5분간 대기끝에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.
맛집 도시락. 과연 한국인들도 좋아할까?
- 도시락 구성: 삼겹살+ 고기 1점, 계란, 양배추, 죽순, 두부 등 가격: 60 TWD
저는 대만에 생활하고 있어 이런 대만 도시락이 이제 많이 익숙해 졌어요. 그래서 다른 도시락 집들과 맛도 비교할 수 있는데, 이 집은 60 TWD의 가격대비 아주 맛있는 편이었어요.
그런데 한편으론 한국인들도 좋아할까?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. 한국인 여행객 입맛에는 간이 약해 싱거울 수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. 그래도 이곳에 오게된다면 하나쯤은 시켜서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. 사실 이런 도시락이야 말로 대만사람들이 일상에서 매일 먹다시피하는 현지 음식이거든요.
타이베이 푸롱 볼거리: 차오링터널(草嶺隧道) 자전거 타고 둘러보기
옛날에 쓰이던 기차 터널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갈 수 있어요. 푸롱 기차역 앞에 자전거 대여점이 몇 곳 있습니다. 근처 차오링터널과 푸롱 비치를 산책하는 데 편하기 때문이죠. 터널을 지나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은 힐링 그 자체랍니다.
터널 끝, 저 멀리 귀산도도 감상할 수 있어요.
타이베이 푸롱 볼거리: 푸롱 비치(福隆海灘) 자전거 타고 둘러보기
푸롱 비치에서는 잔잔한 파도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. 자전거를 타고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약 2시간 정도 둘러보기 딱 좋은것 같아요. 여러분도 여행오시면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근교로 나와 대만을 더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보세요 🙂
오늘의 꿀팁!
땀흘리기 싫다 하시는 분은 전기자전거 대여도 가능합니다 (터널 코스가 날 더울때는 땀 많이 나겠더라구요 ㅎㅎ)